Turmeric1 강황 🌿 땅이 품은 황금 — 강황 이야기세상에는 색으로 말하는 것들이 있다. 강황이 그렇다.뿌리를 잘라 손에 쥐는 순간, 손가락이 노랗게 물든다. 아무리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 그 색. 수천 년 전 누군가도 같은 색에 물들었을 것이다. 그리고 그것이 약이 된다는 것을, 요리가 된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. 강황은 그렇게 시간을 건너왔다.🌍 황금빛이 걸어온 길강황의 고향은 인도와 동남아시아다. 기원전 2500년경 인도 문명에서 이미 사용한 기록이 있으며, 힌두교 의례에서는 신성한 색을 내는 식물로 여겨졌다. 페르시아 상인들은 실크로드를 따라 이 노란 뿌리를 세계 곳곳으로 퍼뜨렸고, 중세 유럽에서는 값비싼 사프란 대신 쓰이며 "가난한 자의 사프란"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. 오늘날에도 인도 가정에서는 아이가 아프.. 2026. 3. 15. 이전 1 다음